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용도 2015년부터 서비스
오픈 API 활용 기업 월 4757억 원 비용 절감 효과

관세청은 오픈 API 관련 데이터의 월간 이용 건수가 지난달 역대 최고인 15억 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API는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의 약자로 데이터와 함께 공공기관이 보유한 전산 자원을 활용해 이를 응용프로그램으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각종 모바일용 앱, 인터넷 웹 서비스를 민간이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관세청이 보유하고 있는 오픈 API는 통관·무역·물류 분야의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위해 2015년부터 서비스해왔다. 관세청이 6월 현재 서비스 중인 오픈 API는 모두 30종으로 지난해 연간 이용 건수는 128억 건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오픈 API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30종이던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40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불편 민원 분석, 개발업체 간담회 등을 통해 188건의 요구사항을 수집한 뒤 필요성 및 타당성 등 검토를 거쳐 기존 서비스 개편과제 2종, 신규 서비스 과제 10종을 지난달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관세청의 오픈 API 서비스는 인터넷 통관포털 사이트 회원가입을 거쳐 인증키를 발급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손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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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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