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산지역 화물자동차 밤샘주차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복합공영차고지가 올 연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2일 아산시에 따르면 시는 주거지 인근의 대형 화물차량 밤샘 주차에 따른 교통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화물차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공영차고지를 초사동 일원에 조성하고 있다.

복합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56억 원(국비 45억 원, 시비 111억 원)을 투입, 대형차량 주차면 252면(화물 100면, 버스 152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착공해 올해 10월 시범기간을 거쳐 연말에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또 복합공영차고지 내에 충남 최초로 도입된 전기버스와 도입 예정인 수소버스를 위한 수소·전기충전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복합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은 대형차들이 주택가와 아파트 주변 도로에 밤샘 주차를 해 각종 교통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데다 대중교통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20014년 12월께 복합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이후 2015년 지방재정 투자 심사과정, 2016년 아산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등을 진행했다. 이후 시는 1차 주민설명회 개최 및 감정평가 실시, 사업대상지 토지 협의보상, 도시관리계획 결정,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인가 용역 발주 등을 마쳤다.

공영차고지 운영으로 대형 화물자동차의 도심 불법주차 해소와 민원 감소는 물론 도심 환경 개선과 화물과 버스 운전자들의 복리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차량 진출입로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안전문제 해결과 대형화물차량의 주차에 따른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목족이 충분히 달성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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