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쓰레기 저감정책과 처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재숙<사진> 청주시의원은 10일 열린 제56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공동 주택의 경우 비닐류 등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용기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데 2018년 쓰레기 대란 이후 공동 주택의 90%에서 폐비닐 분리 수거함이 없어졌고 분리 배출하던 곳도 중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쓰레기 소각량을 늘리는 정책은 시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시는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할 수 있는 수거·선별과정에도 관심을 두고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폐비닐과 플라스틱 자원이 소각되지 않기를 바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아도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라며 "청주시의 22만여 가구가 거주하는 공동주택 시민들의 쓰레기가 처리되지 못하고 쌓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집행부는 코로나19 이전과 매우 다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해결방법을 찾기를 바란다"며 "배출주체, 처리주체, 각 환경단체, 처리업체 등이 모여 쓰레기 문제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공유하고 가장 합리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수거 문제와 관련된 주체들이 시급히 모여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해결방법을 찾을 것을 제안한다"며 "지금까지 처리되어 왔던 방식들이 그 수명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야 하고 그 고민과 해법은 이해당사자가 모여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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