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청소년수련관은 코로나 19 대비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일 군청소년수련관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슬기로운 집 콕 생활이라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특히 지난 6월 1일부터 12일까지 청소년 및 가족들을 위한 슬기로운 집 콕 생활 샌드아트(기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운영에 필요한 도구를 참가자가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수령해 가정에 가지고 간 뒤,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온라인 ZOOM 프로그램에 접속해 온라인상에서 강사지도에 다른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함께 수업을 받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초 6학년 이채은) 학생은 “코로나 19로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워 집에서 무료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평소 배워보고 싶었던 샌드아트를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미술을 배운다는 것이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샌드아트 수업이 더 늘어나서 조금 더 어려운 과정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슬기로운 집 콕 생활 어반스케치(수채화)를 통해 다시 한번 청소년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어반스케치 프로그램 또한 비대면 온라인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해 옥천 9경 가운데 손꼽히는 경치를 선정해 청소년가족이 함께 실시간으로 배워보고 그려보도록 할 예정이다.

정지승 옥천평생학습원 원장은 “코로나 19로 야외활동이 제한되어 심리적으로 위축된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19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