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1번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내 87명에 대한 자가격리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날 코로나 19 진단검사에서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옥천 1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28명(지역내 87명, 지역 외 41명)이다. 이 가운데 옥천 1번 확진자와 접촉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불법체류자) 2명에 대한 단속이 유예된다.

법무부가 코로나 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증이 의심돼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불법체류자 단속을 유예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카자흐스탄 국적 A씨(20) 등 2명은 지난달 26일 1번 확진자가 야간 아르바이트를 한 이원 면의 한편의점에 들러 카드로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옥천경찰서와 연계해 지난 6일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들이 지난해 7월 입국해 1년여 동안 불법체류한 사실도 파악했다.

군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로 강제출국될 위기에 놓인 이들은 코로나 19 감염증이 의심돼 진단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출입국외국인 관서에 통보할 의무가 면제돼 구제받게 됐다”며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나 재난문자메시지를 통해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도 준수하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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