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01시경 계룡시 두마면에 살고 있는 치매를 앓고 있는 86세 A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인근 지역 수색활동에 나섰다.
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등 60여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나, 야간이고 시야확보가 어려워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1차 수색 종료 후 집 인근으로부터 반경을 넓혀가며 소방 드론을 활용해 2차 수색이 진행되던 9일 오전 09시 30분 경 두마면 인근 폐가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A씨는 탈진한 채로 발견되었지만 다행히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장일 서장은 "아무 탈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저의 소방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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