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가 도입한 음압구급차.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소방본부가 도입한 음압구급차.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소방본부가 10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이송을 위한 음압구급차를 일선에 배치하고 운용한다.

음압구급차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안전하게 대응하고자 3개월의 제작 과정을 거쳐 세종소방서 119전문구급대에 배치됐다.

음압구급차는 환자실의 압력을 낮춰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오염된 내부 공기를 정화 장치인 헤파필터로 걸러 바이러스의 외부 누출을 완전히 차단한다.

그동안 세종소방본부는 일반구급차 중 4대를 감염병전담구급차로 지정해 코로나19 확진환자, 의심자, 해외입국자와 등교학생 등 1517명의 이송을 지원해 왔다.

세종소방본부는 이번 음암구급차 도입으로 확진환자 이송 과정에서 구급대원과 시민 등에게 감염병이 확산되는 2차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 보다 안전한 이송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음압구급차 운행으로 시민과 구급대원의 안전이 보장되는 감염병 이송체계를 구축했다"며 "올 하반기 중에는 전 구급차에 음압형 이송 들것을 배치해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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