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코로나19로 인해 단양군의 청정계곡들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단양군의 청정계곡들이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각광받으며 힐링여행러들의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지역의 금수산, 도락산, 소백산, 태화산 등 100대 명산은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청정계곡으로 무더위를 식히는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대한민국의 허파`로 불리는 소백산은 천연림에서 발원돼 유리처럼 맑고 한 여름에도 손이 시릴 만큼 차고 시원한 계곡물이 특징이다.

특히 캠핑에서 불을 보고 멍 때리는 `불멍`에 견줄 수 있는 단양 청정계곡에서의 `물멍`은 마치 백색소음을 듣는 듯해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도심에서의 걱정근심을 잠시 내려놓게 되는 곳이다.

단양 계곡 중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은 천동을 비롯해 다리안, 선암, 새밭, 남천, 사동계곡을 꼽을 수 있다.

야영장과 음수대,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주말이나 휴가철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북적인다.

천동과 다리안계곡은 소백산 지류를 따라 내려오는 청정한 계곡수가 흐르고 있는데다 오토캠핑장과 물놀이장, 매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여름 휴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선암계곡은 단성면 가산리부터 대잠리에 이르는 10km의 계곡을 따라 상선암, 하선암, 중선암, 도락산이 펼쳐져 드라이브 코스로도 찾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머물며 휴양할 수 있는 소선암자연휴양림과 소선암오토캠핑장은 예약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남천계곡은 소백산국립공원 구역에 자리해 인적이 드문데다 울창한 천연림이 잘 보존돼 있어 피서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지역의 청정계곡들이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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