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충무교 항공 사진.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 충무교 항공 사진.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아산시가 충무교 재가설 사업을 추진한다.

9일 아산시에 따르면 충무교 재가설 사업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예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 실시설계를 발주해 그 해 12월 실시설계 착수보고를 시작, 관계기관 협의, 기술자문 등 절차를 이행했다.

충무교는 아산시 곡교천을 중심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두보이지만 당초 내진설계 미적용과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 등 시민 안전이 우려됐다.

또한 출퇴근 시 극심한 교통체증에 더해 건설 중인 국대도(염성-용두) 개통 시 교량시종점 교통정체의 극심한 혼잡비용 발생이 예상되는 아산시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이었다.

충무교 재가설 사업은 권곡동 충무교차로와 염치읍 석장리 석정교차로 간 0.94㎞를 6차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21년 공사 착공해 2024년 완료 예정이다.

충무교가 재가설 되면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과 4000여개의 중소기업의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13조 투자에 따른 관련기업의 입지 여건조성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통팔달 교두보로서 대규모 신도시 개발, 택지개발, 산업단지 등이 조성 중인 가운데 아산시 인구유입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는 오는 14일 충무교 재가설 사업 실시설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진현황을 공유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충무교가 아산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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