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공백과 학부모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 16개 어린이집들과 힘을 합쳐 보육현장을 공유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집 등원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가정에서 양육하고 있는 영유아들을 위해 `월간 학부모소식지 발행`, `SNS 가족사진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아동과 학부모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일부 원에서는 `예쁜어린이 포토존`을 설치해 아동들의 다양한 활동사진을 전송하며 학부모의 불안감을 덜어내고 아이들의 생활상과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집 급식사고에 대비해 매일 식단표와 아동급식사진을 직접 찍어 키즈노트, 블로그, 밴드 등에 적극 공개하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전 어린이집에 자동출결시스템을 설치해 아동의 등하원과 이상 유무를 보호자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관내 어린이집에서는 다양한 보육서비스와 학부모들과 다각도로 정보 공유를 실천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극복과 어린이집 정상 운영에 대비해 원아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의 적극적인 의견수렴 후 안전시설물 설치, 놀이기구 교체 등 3억 4000여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앞서 지난 해 보건복지부 주관의 열린 어린이집 선정에 8개소, 지역 50% 이상이 선정됐으며 보육정책 기관평가에서도 도내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어린이집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인 바 있다.
군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이 25% 이상으로 환경변화에 민감한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선진보육서비스 전파가 용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아이키우기 좋은 영동만들기` 다각도로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환경 조성이 지역사회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에 더욱 세심한 보육정책을 추진중"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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