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는 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올해 적극적으로 사전컨설팅 감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사전컨설팅 심의단을 구성해 도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다수 부서와 관련된 사안은 심도 있게 심의하고 있다.

또 법령해석 등 단순 경미한 사안은 컨설팅 감사 처리기간 10일 중 평균 6일 정도를 단축 처리해 신속한 업무추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전컨설팅 감사를 적극 추진한 결과 올해 사전컨설팅 감사는 2019년 상반기 47건보다 172% 증가한 81건으로 집계됐다.

도는 감사 패러다임이 사전컨설팅 감사로 변화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도 열거했다.

6-7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충주 스타CC의 변경등록 허가 처리와 관련해 도가 현장 컨설팅 감사를 통해 충주시와 골프장 사업자간 첨예하게 대립하던 진입도로 확보 문제를 해결, 마을주민과 골프장이 상생 발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그 결과 연간 40억 정도의 세수증대 효과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청주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소규모지하안전영향평가에 대해 관련부서와 사업추진 조합 간 이견을 보이자 도가 중재에 나서 소규모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착공신고 전까지 실시하는 방향으로 컨설팅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장기표류 중이던 사업이 정상추진 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임양기 감사관은 "공익을 우선에 두고, 법이 없으면 할 수 있다는 역발상적 사고로 도민의 고충을 적극 해결해 주는 문제 해결형 사전컨설팅 감사 활성화와, 감사 걱정 없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새로운 감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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