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이달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생 가정 4753가구에 배송한다.

이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와 학교 등교일수 축소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를 돕고 학생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미사용 학교 무상급식비 예산을 활용해 추진됐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친환경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쌀 2kg과 △당근 △감자 △양파 등 친환경 농산물을 비롯해 △고춧가루 △소금 △김 △멸치액젓 등 총 8품목(3만 원 상당)으로 구성됐으며, 지원 품목은 지난달 중순 군 직영 학교급식센터·학부모 대표·학교 영양사·농산물품질관리원 및 교육청 관계자·생산자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꾸러미 공급 지원협의회`를 개최해 결정했다.

지난 6일 초·중학생 가정 3531명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했고, 이달 13일에는 고등학생 가정 1222명에게 택배 배송할 예정이며, 배송기간이 1-2일 정도 소요되므로 가정에서는 받는 즉시 개봉해 냉장고 등에 잘 보관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그간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산물 생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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