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산시가 초등교과과정과 연계한 현장체험학습 시민참여학교 운영을 위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범 운영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교사로 참여하는 `시민참여학교`는 시청, 시의회, 물환경센터,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등 18개 지역 인프라를 초등학생이 직접 방문해 생생하고 알찬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아산시의 대표적인 공교육 혁신사업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AR·VR·3D 등을 이해하고 체험하도록 올해 사업자로 선정된 선문대 산학협력단이 개발해 하반기부터 도입 예정이다.

시는 고불맹사성기념관, 아산시청, 외암민속마을, 아산학교급식지원센터, 영인산휴양림 등 교과과정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탐방처를 우선 선정해 곤충채집, 게임용 프로그램, 의회체험 등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시는 VR·AR 등 도입으로 코로나19 확산 예방 등 현장 체험이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들의 학습에 재미를 주고 탐방학교 신청에 탈락된 학교에도 프로그램을 공유해 공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탐방학교로 대표되는 시민참여학교는 단순한 체험학습이 아닌 학교와 지역의 경계가 없는 교육의 장을 시민의 힘으로 만든 학교"라며 "지역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