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접히는 유기발광장치를 이용해 필요에 따라 화면 크기 변경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은 2012년 13건에서 2019년 263건으로 연평균 1.54배씩 증가했다.

최근 2년 동안(2018-2019년) 특허출원은 직전 2년(2016-2017년)에 비해 약 2.8배(145건→40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497건(73.2%), 중소기업 85건(12.5%), 외국기업 46건(6.8%), 개인 38건(5.6%), 대학·연구소 13건(1.9%) 순으로, 대기업이 특허 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폴더블 폰의 출시에 발 맞춰 대기업이 유기발광 표시 모듈, 커버 윈도우, 힌지, 하우징 기술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전 분야에 걸쳐 연구 개발을 진행한 결과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전범재 특허청 디스플레이심사과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현재 대기업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지만 새롭게 대두되는 소재와 부품 기술도 중요하다"며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 기관이 힘을 모아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조기에 확보해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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