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건설본부와 서천군은 폐부지 개발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서천화력 폐부지개발 TF팀을 발족하고,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진행을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동백정 복원사업을 위한 해역 이용협의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지난달 17일 착수했다.

군 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실시설계 용역은 지난 1일 시행한 입찰 공고를 거쳐 8월 착수 예정이다.

기본계획을 토대로 집라인(Zipline) 및 마리나 시설 선착장 등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구)서천화력 부지 전체 철거 및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공사도 7월에 실시설계 용역 설계 심사를 거쳐 8월 공사 입찰 공고, 10월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서천건설본부는 2021년까지 (구)서천화력을 완전히 철거하고 2022년 1월부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공사에 착수해 2023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김윤기 서천건설본부장은 "주민과의 약속인 이번 사업이 로드맵에서 정한 기간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박래 군수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은 세계적으로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역사적인 일로, 산업화로 파괴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귀중한 교훈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서천화력 폐부지 리조트 개발사업 SPC참여 예비 후보군 모집은 8월 7일까지이며 결과는 8월 13일 발표한다.

최병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