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간호사칼럼]감사하는 마음

2020-07-07기사 편집 2020-07-07 18:16:39     

대전일보 > 라이프 > H+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첨부사진1이귀연 건양대병원 간호부 외래파트장
예전의 나는 전혀 감사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가끔 감사한다는 말을 한다고 해서 감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삶은 불만스럽고 무척 힘들었습니다.

간호사 업무 특성상 3교대 근무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하루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온몸이 파김치가 되어 누워있는 것으로 보상을 받곤 했습니다. 이러한 패턴으로 몇 년을 보내다 보니 조그만 일에도 불만을 쏟아붓게 되고 늘 내가 아닌 남 탓을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름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다보니 한가지 깨달음이 생겼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고 종이 한 장 차이다.' 이 말이 마음 깊이 와 닿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현재의 나는 긍정적인 방향과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가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나를 변화시켰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도움을 줄 수 있고 도움을 받은 사람은 조그만 도움임에도 연신 감사하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마치 내가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인 듯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함을 느끼게 됩니다. 봉사활동 후 느낄 수 있는 이러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저에게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모든 국민들이 의료진 및 간호사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또 여기저기에서 손편지, 도시락 등 많은 응원들을 보내주고 있어 한 명의 간호사로서 너무 감사하고 저의 직업에 더욱 사명감을 느끼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어두운 마음이 사라지게 되고 그 사람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며 부정적인 그늘을 없애줍니다.

모든 사람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를 필자는 응원합니다.

이귀연 건양대병원 간호부 외래 파트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