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대전시는 지난 6일 밤 늦게 140-141번이 확인된데 이어 7일 오후 3시 기준 142-143번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140번(정림동, 50대)은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141번(월평동, 50대)은 5일 사망한 125번(월평동, 70대 여성)의 접촉자로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2번(덕명동, 40대)은 건설회사 현장 소장으로 본가는 경기도 가평이다. 업무차 대전에 내려온 것으로 확인 됐으며 3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현재까지 진술에 의하면 현장 근로자들과는 직접적인 대면은 없었고, 사무소내 직원 2명만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143번(정림동, 30대)은 140번의 아들이다. 이 남성은 중구 세이백화점 4층 신사복매장 직원으로, 시는 이날 오전 검사 결과가 나온 즉시 백화점을 폐쇄 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충남에서는 금산과 당진에서 4명(174-177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4명 모두 외국인으로 충북의 한 업체에서 근무하는 174번(금산2, 30대, 우즈베키스탄)은 대전 103번이 지난달 옥천 소재 사업장을 방문했을 때 3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지난달 26일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6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3명은 당진에 머무르던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2명과 30대 여성 1명이다. 이들은 5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해외입국자 전용 KTX와 승합차를 이용해 당진 숙소로 이동한 만큼 접촉자는 없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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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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