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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원구성 완료…야당 몫 국회부의장은 어쩌나

2020-07-07기사 편집 2020-07-07 17:45:43      이호창 기자 hcle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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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몫 부의장으로 확정된 정진석 의원 '맡지 않겠다' 고 해

첨부사진1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국회 복귀를 완료하면서 상임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뤄졌던 국회의장단 구성과 정보위원장 선출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력한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지목된 5선의 정진석 통합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국회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고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간 데 항의하며 부의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지만 최근 동료의원의 의견을 물은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는 지난 3일 청와대가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내정하면서다. 국정원의 소관 상임위인 정보위원회가 박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해야 하지만 상임위 논란으로 정 의원이 의장단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국회법상 국회의장단의 협의로 결정돼야 하는 정보위원장 자리도 아직 결정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실 관계자는 7일 "민주당의 폭거에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았고, 야당이 부의장 추천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다만 박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라는 변수가 생긴 만큼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들어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부의장 선출은 이날 후보등록을 거쳐 오는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통합당은 전날 국회 의사과에 상임위원회 명단을 제출했다. 지난달 29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상임위원회 강제배정 이후 사임계를 제출한지 8일만에 국회 상임위는 정상 가동될 수 있게 된 것이다. 통합당은 각 상임위 여당 간사와 의사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충남지역 통합당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도 완료됐다. 재선인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게 됐고 정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됐다. 4선의 홍문표(예산·홍성)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이명수(4선·아산갑)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에 포함됐다. 3선인 김태흠(보령·서천)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 의원이 야당 몫 부의장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충청 정치사에 한 획으로 남을 전망이다. 앞서 국회의장엔 박병석 의원(6선·대전 서구갑)이, 여당 몫 부의장에는 충남 공주가 고향인 김상희 의원(4선·경기 부천병)이 각각 취임했다. 의장단 모두 충청 출신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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