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과 내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훗날의 질문에 내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당면 위기로 코로나19의 확산, 경제 침체와 민생 고통, 격차 확대와 저출생 고령화 등 기존의 난제, 평화의 불안 등 크게 4가지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산업 육성과 고용 창출을 위한 경제입법,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회입법, 정치혁신과 권력기관 쇄신 등 개혁입법, 한반도 평화 지원, 일하는 국회 정착 등 5가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영길 의원이 전대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 전대는 이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간의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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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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