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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직원·승객,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 생명 구해

2020-07-07기사 편집 2020-07-07 13:50:20      김진로 기자 kgr604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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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주공항 이용 승객과 공항 직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공항장 남창희)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 14분께 40대 남성이 공항 국내선 2층 대합실 식당가에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청주공항 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종합상황실은 즉시 119에 신고를 한 후 공항 직원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공항 직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승객 A씨(청주 거주)가 먼저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도착한 공항 직원은 출동 중이던 119구급대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환자의 손을 마사지하고 심폐소생술을 하자 환자가 의식을 회복했다.

공항 직원은 때마침 도착한 119에 무사히 환자를 인계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타인과 신체적 접촉을 꺼려하는 상황에서 공항에서 응급환자 생명을 구해준 승객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려했으나,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감사장을 거절했다"며 "이에 청주공항은 지난 5일 제주에서 돌아오는 승객 A씨에게 감사장 대신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매년 직원을 대상으로 여객청사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청주공항 여객청사에 9대의 자동제세동기(AED)를 곳곳에 설치해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항공사 직원뿐만 아니라 항공사 및 상주직원에게도 AED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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