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전남 순천에서 출생한 박 회장은 1962년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성공회대, 이화여대, 동국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쳤다.
박 회장은 국내·외에서 빈곤, 재난, 독재 등의 이유로 위협받는 사람들의 인권보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1982년부터 약 18년 동안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국장, 정책의장을 역임하며 지구촌 곳곳에 매년 3000만 달러-5000만 달러에 달하는 인도주의 무상원조 제공에 앞장섰다.
2017년 대한적십자사 제29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이듬해 남북적십자회담을 성공시켜 900여 명의 이산가족이 상봉이 이뤄지도록 했다.
같은 해 국제적십자연맹 관리이사에도 선출된 박 회장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인권개선에 대한 국제협력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오고 있다.
박 회장은 `평화를 위한 끝없는 도전`, `인도주의를 실천한 10명의 여성`, `우리 모두 형제다`,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등 많은 도서를 저술해 인도주의 정신과 적십자 운동의 확산을 위한 국민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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