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의 장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대산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5만 6178TEU로 잠정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6206TEU 보다 55%가 늘었다. 사진=서산시 제공
해운업계의 장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대산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5만 6178TEU로 잠정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6206TEU 보다 55%가 늘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 대산항이 해운업계의 장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7일 시에 따르면 대산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5만 6178TEU로 잠정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6206TEU 보다 55%가 늘었다.

특히 시의 노력으로 5-6월을 전년 대비 2배가 늘어난 물동량을 처리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화물차 안전운임제(국토교통부에서 화물차주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는 제도)` 시행에 대비, 대산공단 기업과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의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육상운임 경쟁력이 높은 대산항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한 것이 물동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산항 물동량 증가로 해운사의 항로 개설도 이어지고 있다.

대산항 컨테이너선사인 `SITC`는 지난 5월 6일부터 중국, 베트남만 서비스하던 정기항로를 람차방(태국),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까지 확대해 운항하고 있다.

대산항 컨테이너선사 `팬오션`도 6월 28일부터 700TEU급 컨테이너선박을 신규 투입해 대산-광양-부산-황푸-난샤-셔코우-샨토우-인천으로 이어지는 항로를 추가 개설했다.

이 회사는 8월부터 900-1400TEU급 선박을 투입해 호치민(베트남)까지 항로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항만 이용 고객 만족도 제고와 대산항 유입 물량의 재이탈 방지를 위해 하반기 `서산 대산항 관계 기관·기업 초청 화물 유치 토론회`, `인센티브지원 제도 개정` 등 항만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19로 해운항만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산항 화주, 포워더와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물동량 증가를 통해 기업유치, 인입철도, 고속도로 등 연관 사업이 보다 탄력 받을 수 있도록 대산항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해운업계의 장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대산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5만 6178TEU로 잠정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6206TEU 보다 55%가 늘었다. 사진=서산시 제공
해운업계의 장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대산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5만 6178TEU로 잠정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6206TEU 보다 55%가 늘었다. 사진=서산시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