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문산면 올해 두 번째 아기출산…출산·양육지원금 30만원 지원

서천군 문산면에 출산·양육지원금 2020년 2호 대상자 탄생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군 문산면에 출산·양육지원금 2020년 2호 대상자 탄생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인구 1280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52.8%인 조용한 시골 마을 서천군 문산면에 올해 벌써 두 번째 경사가 생겼다.

지난 4월, 올해 첫 아이가 태어난 데 이어 이달 두 번째 아이가 태어나며 온 지역이 축하에 나선 것.

문산면(면장 정해민)과 문산사랑후원회(회장 구용완)는 매년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2017년 1344명, 2018년 1311명, 2019년 1294명)에 따라 인구감소를 줄이기 위해 민·관이 출산 장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산면은 출산가정에 자체적으로 출산·양육지원금을 30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매년 사업비가 남을 정도로 출산 소식이 뜸하던 문산면에 올해 벌써 2명째 지원금을 전달했다.

구용완 후원회장을 비롯한 후원회원들과 문산면 직원들의 얼굴에는 연일 미소가 가득했다.

지난 6일 열린 출산양육지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구동리 임 모 씨는 "건강한 첫째 아이를 얻게 돼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며 "지역의 모두가 축하해주시는 만큼, 씩씩하고 올바른 아이로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용완 후원회장은 "우리 문산면에 경사가 계속되어 정말 기쁘고 아이를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문산면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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