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대화동 일원에 위치한 `대전1·2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산업단지 상상허브는 도심 노후산단 내 혁신거점 확충을 위해 각종 산업·지원의 기능을 높여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발표한 `산단 대개조 계획`의 후속조치다.

선정된 재생사업지구 내 국·공유지, 유휴부지, 휴·폐업부지 등에는 도심 노후 산단에 경제활력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접목돼 정비된다.

사업을 신청한 대전시·대덕구 등 지방자치단체는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전협의를 통해 사업필요성·실현가능성·추진 의지 등을 사전 검증한 뒤 국토부에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진행했다.

사업지 선정에 따라 사업주체는 대전1·2일반산단 99,514㎡에 혼재된 농경지와 차고지 등을 정비하고 산단 내 복합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창업보육센터 등을 도입한다.

또 무선통신융합, 바이오기능소재 등 첨단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을 유치하고 지원시설용지에는 근로자 주택과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대전시와 대덕구는 이를 통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를 통한 첨단지식·제조융복합 산업전환, 선순환 산업생태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동시에 기업·근로지원시설을 확충해 청년 인력을 유입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도모하며, 공공기관 마중물 사업으로 민간참여 활성화를 유도한다.

향후 사업은 산업입지법에 따른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해 추진되며 세부 사업계획은 상상허브의 사업취지가 충분히 반영되고 산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익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수립된다.

산단 상상허브 사업지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용적률 완화· 재생사업 기반시설 우선지원·주택도시기금 융자지원 등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 과장은 "사업을 통해 도심 내 노후 산단이 혁신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고, 그 효과가 산단 전체로 확산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 외에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지로는 성남일반산단·부산사상공단이 선정됐다. 천재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천재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