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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공 공연시설들 코로나 여파로 올해 상반기 '최악의 성적표'

2020-07-05기사 편집 2020-07-05 15:20:27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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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연정국악원 상반기 결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대전지역 공공 공연시설들이 휴관과 재개관을 거듭하며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상반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5일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획공연 중 '신년음악회', '아침을여는클래식', '인문학콘서트-김응수 편' 등 단 4개 작품 4회 공연만이 예정대로 진행됐다.

당초 예당은 상반기 동안 총 25개 작품 39회의 기획공연을 계획했다. 감염병 확산 우려로 시설이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하며 16개 작품 28회 공연은 취소됐고, 5개 작품 7회 공연은 연기됐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13일부터 21개 작품 22회의 온라인 공연을 대체 공연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관람객 수를 비교하면 극과 극의 명암을 보이며 예상보다 더 심각했다. 지난해 예당은 26개 작품 53회의 작품을 진행하며 관람객 수가 2만 9845명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객석 거리두기 공연으로 유효 좌석수가 감소하고, 잇따른 대면 공연 취소와 휴관으로 관람객이 746명에 불과해 지난해 대비 2.5%에 그쳤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도 올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기획공연 관람객 수가 0명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상반기 13개 작품에 17회 공연을 예정했지만 지난달 27일 온라인 생중계로 연희집단 The광대의 '굿모닝 광대굿' 1개 작품만이 무대에 올랐다. 연정국악원은 상반기에 진행하지 못한 공연들을 이달 하반기부터 온라인·오프라인 공연 등을 통해 모두 진행할 방침이다.

예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신년음악회를 제외하고는 공연이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이 없다"며 "몇몇 공연도 객석 거리두기로 인해 유효 좌석수가 감소한 상황에서 진행돼 관람객 수와 점유율 등을 지난해와 비교하기에는 큰 의미가 없을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조치를 일주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공공 문화·체육시설 150곳은 지난달 20일부터 5일까지 휴·폐관 기간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한다.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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