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학생 간 정보격차 해소와 교육 소외계층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사업은 가정형편에 따른 교육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컴퓨터와 인터넷통신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컴퓨터 구입비 1억 4400만 원, 소프트웨어 1452만 원, 인터넷통신비 1억 3728만 원,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 1170만 원 등 약 3억 750만 원을 편성했다.

컴퓨터 지원 대상자는 지역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며, 지난 5월 심사를 거쳐 선정된 130명의 학생에게 각 1대씩의 컴퓨터를 이달 말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컴퓨터 설치 시 학생들의 학습에 필요한 한컴오피스·MS 오피스 등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유지보수도 함께 지원한다.

또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정·법정차상위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통신비와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총 546명에게 인터넷통신비를 지원했고 추가 지원대상자로 선정 시 신청한 달부터 인터넷통신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송은주 교육복지과장은 "세종시교육청은 개청 이후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교육비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보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빈틈 없는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교육 소외계층의 학습 환경 개선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최근 5년간 약 12억 원을 투입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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