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삼일 공원-우암어린이회관에 둘레길(총 길이 4.2㎞) 조성을 추진한다.

예산은 도가 75억원, 시가 25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한다.

시는 이달 중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을 위한 교통영향분석 조사용역에 들어간다.

도는 최근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 기본계획 및 조사용역비` 2억원을 청주시에 줬다.

조사 용역 등은 3-4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와 시는 왕복 2차로인 이 길의 한쪽 차로를 막아 일방통행로로 개편하고 나머지는 인도와 쉼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도와 시는 이 구간 곳곳에 잔디광장과 전망대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환경단체도 이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우암산 문화재 지표조사, 일방통행로로 변경할 때의 교통 영향 분석, 토지 보상,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2년 공사에 착수, 2023년 2월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문단을 구성한 뒤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명품 둘레길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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