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는 민간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배달 앱 운영 사업자를 6-15일 10일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충북도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는 소상인들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각계의 의견과 법률 자문 및 검토 등을 통해 민간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배달 앱 개발 방안을 모색해 왔다.

당초 도는 자체 공공형 배달 앱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간 배달 앱과의 앱 구축 및 콜센터 운영 등의 예산 중복 문제, 소비자 눈높이에 못 맞춘 서비스 품질 한계에 따른 도민들의 외면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도는 민간 주도형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했다.

도는 사전 간담회 참여업체와 기 운영 중인 앱 업체 등에게 공모안내문을 우편 발송했다.

여기에 더 많은 사업자 참여를 위해 외식업 중앙회 홈페이지(https://chungbuk.foodservice.or.kr) 등을 통해서도 접수 받을 예정이다.

접수된 사업 제안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의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하며, 선정된 업체와 소비자단체, 외식업협회, 충북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르면 7월말이나 8월중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도는 배달 앱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가입 축하 포인트 및 소비자인센티브 등 행·재정적 지원 역할을 맡는다.

외식업협회는 회원들에게 선정된 업체의 가맹점 가입 홍보를, 소비자단체는 도민들에게 앱 사용 홍보, 배달 앱 업체는 지역화폐 사용 및 저가의 수수료 제공 등의 역할을 분담 수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형 민간주도 배달 앱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 배달 앱 시장에 민간 영역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상생협력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도 소상인들에게 적은 예산으로 연간 수백억원의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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