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충남 아산갑)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공정한 룰과 원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언행 불일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며 현 정부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당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연설문을 통해서 밝혔다. 그런데 맞아 돌아가는 게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은 고용절벽의 상황에서 바늘구멍 같은 정규직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런데 청년들의 취업선호도 1위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규직이 되기 위한 요건과 검증도 없이 대통령의 말 한 마디와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 무분별하게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불공정과 불평등 그리고 정의롭지 못함에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해야 할 청년정책은 청년들이 마음껏 기를 펴서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초를 놓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청년들의 자질 향상과 능동적 삶의 실현을 위한 기회와 기반 제공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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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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