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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춘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문화

2020-07-03기사 편집 2020-07-03 07: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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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김명순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장
우리는 한 시대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문화 예술의 사상적 흐름을 문예사조로 구분해 왔다. 20세기 후반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에 뿌리를 두고 발전한 문학조류로 자아와 주관성에 대한 새로운 입장에서 탈 장르화를 시도했다. 문예사조는 문화 예술에 한정된 사조였으나 포스트 코로나는 문화에 한정되지 않고 경제, 사회, 정치, 환경 등 모든 영역에서 동시에 변화를 꾀해야 하는 특성을 보인다.

언택트란 비대면 접촉으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지만, 접촉 즉 연결은 되는 것이다. 언택트 문화의 특징은 디지털 네트워크 사회로의 급속한 변화이다. 이미 AI(인공지능)가 일반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했지만, 더 빠르게 앞당겨지고 있다.

교육 현장은 원격 수업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변화시켰다. 프로 스포츠와 예술 공연도 코로나 사태 이후 무관중으로 전환, 온라인으로 송출하면서 경기장이나 공연장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모니터를 통해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코로나19가 퇴치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복귀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미 진입된 언택트 문화 사회에서 더 합리적인 상태로 안정화를 꾀하게 될 것이다. 학교 교육시스템도 실험·실습·노작이 필요한 대면 수업과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구분돼 학생들에게 자율적 학습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

건강한 삶은 인간적 정서를 교감하기 위한 대면 사회와 진정한 소통을 통한 공감의 시간을 공유하는 비대면 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언택트 문화 사회를 이루는 것이다. 친환경 생활로 건강한 환경을 복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언택트 소비 패턴 등으로 생활의 변화를 꾀해야 할 것이다. 언택트 문화의 필수적인 요건은 디지털 기기를 통한 미디어 접근 활용 능력이다. 국가에서도 디지털에 취약한 노?장년층에게 미디어 활용 교육을 해야 한다. 한글을 모르면 문맹이듯 미디어를 모르면 '미맹'인 시대에 와있다.

'포스트 코로나'는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기회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지혜와 슬기로 서로 신뢰하고 서로 사랑하는 희망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김명순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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