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1일 오후 "다음주에는 (출마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김 전 의원은 오는 6일 출마 선언을 계획했지만,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이 7일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의원 측과 (일정을) 상의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은 서로 예의를 차려주는 게 맞다"고 부연했다. 출마 메시지에 대해서는 "결국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가, 책임지는 당이라는 콘셉으로 풀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자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넘어서서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총체적 삶에 대해서 책임지고 어떻게 국가 운영을 설계할 것인가 등 당도 거기에 맞춰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역할을 무겁게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 측은 이날 후원회장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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