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창고서 560만 정(시가 336억 원 상당) 제조한 혐의

충남 서산지역 농가창고에서 발견된 가짜 비아그라 제조기계. 사진=서산경찰서 제공
충남 서산지역 농가창고에서 발견된 가짜 비아그라 제조기계. 사진=서산경찰서 제공
농가 창고에서 300억 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를 제조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산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24일까지 충남 서산지역 농가창고에서 가짜 비아그라 560만정(시가 336억 원 상당)을 제조한 일당 5명을 검거해 구속하고, 가짜 비아그라 560만정과 제조 약품을 모두 압수했다.

제조업자들은 중국에서 밀수한 비아그라 제조기계와 의약품 등을 이용해 가짜 비아그라를 제조한 뒤 시중 성인용품점 등에 유통하기 전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에서만 활동하던 가짜 비아그라 제조업자들이 국내에 잠입해 직접 제조하다 검거된 사례"라며 "비위생적이고 불법적으로 생산된 의약품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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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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