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순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 사진=천안시의회 제공
황천순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 사진=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천안시민께 더욱 신뢰받기 위해 선도적인 의회가 되겠다."

천안시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 신임 의장에 40대의 황천순(사진) 의원이 선출됐다. 천안시의회는 1일 오전 개회한 제234회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황천순 의원은 25명 의원 전원이 무기명 투표한 결과 22표를 득표해 후반기 의장 선출의 영예를 안았다. 무효표는 3표 나왔다. 북일고와 충남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황 의장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으로 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황 의장은 인사말에서 "본격적인 지방 분권 시대를 맞아 지방의회 역할이 막중하다"며 "지역의 진취적 비전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의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원들과 항상 소통과 공감하고 의회 본연의 기능을 확대 강화해 시민들께 든든한 천안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부의장에는 미래통합당 정도희 의원이 21표(무표효 4)를 얻으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계속 부의장을 맡게 됐다.

정도희 부의장은 "의원들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한 단계 더 성숙한 천안시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정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열린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의회는 2일과 3일 상임위 위원장과 윤리특별위 위원장을 선출한다.

각 정당은 내부적으로 위원장 인선을 마쳤다. 민주당은 △복지문화위원장 김월영 의원 △건설교통위원장 정병인 의원 △경제산업위원장 김각현 의원 △행정안전위원장 안미희 의원을 내정했다. 통합당은 운영위원장에 허욱 의원을, 윤리특별위원장에 권오중 의원을 내정했다. 각 당 원내대표에는 민주당 김선태 의원, 통합당 유영진 의원이 선임됐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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