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와 함께 1일 대전 신성동에 위치한 `숯골원냉면 본점`을 국민추천 백년가게 1호점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와 함께 1일 대전 신성동에 위치한 `숯골원냉면 본점`을 국민추천 백년가게 1호점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와 함께 1일 대전 신성동에 위치한 `숯골원냉면 본점`을 국민추천 백년가게 1호점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의 소상공인(단일 제조업 제외) 중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영업의 지속 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백년가게로 지정된 숯골원냉면 본점은 1920년 박재록 1대 창업주가 북한 평양에서 `평양 모란봉 냉면`으로 문을 연 것을 전신으로, 1940년 2대 박내섭이 가업을 이어 받아 북한에서 운영했다.

이후 6.25전쟁으로 남한으로 피난을 내려온 3대 박근성 대표가 대전 숯골(대덕구 탄동면)에 정착해 닭 육수와 동치미를 배합한 모란봉 냉면의 맛을 재현해 숯골원 냉면을 개업했다.

1991년 4대 박영흥 대표가 현재의 신성동으로 이전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대전세종중기청은 설명했다.

대전·세종 지역에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13개의 백년가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선정된 백년가게는 인증서·현판수여 , 소상공인정책자금 금리우대(0.4%이하), 보증우대(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8%), 컨설팅 우대, 박람회 참여지원 등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연계지원이 제공된다.

유환철 대전세종중기청장은 "대전과 세종에서 더 많은 백년가게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백년가게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새로운 롤 모델로 자리매김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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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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