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항공학교와 논산공고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육군항공학교 제공
육군항공학교와 논산공고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육군항공학교 제공
[논산]육군항공학교와 논산공업고등학교가 군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육군항공학교는 최근 논산공업고등학교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민·군 상생의 일환으로 항공산업에 부합된 논산공업고등학교의 학과개편(항공기계과)과 군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협약은 △헬기 정비병 복무 및 항공부사관 취업 등 학생들의 진로 설계 지원 △전공 관련 헬기 정비 부사관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군 복무제도 소개 △상호 협력을 통한 항공정비 실습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논산에서 출생한 자녀가 논산공업고등학교 항공기계과 졸업 후 헬기정비병으로 지원하면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서 5주간 신병교육 후 육군항공학교에서 정비병 주특기 교육을 받게 되고, 이후 야전 항공부대에서 복무하게 된다.

군 복무중 항공정비 부사관으로 지원하면, 부사관학교에서 기본교육 후 육군항공학교에서 정비부사관 초급과정 교육과 항공부대에서 근무하게 되어 군 복무중에도 논산지역에 군 교육과 복무여건이 보장된다.

국방개혁 2.0에 의한 미래 첨단 헬기 전력화에 따른 항공정비 인력 양성 소요 충족과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한 첨단 항공산업 육성에 있어 세계적인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출발점이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의 마중물로 논산시의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인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행장 소음과 관련된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소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김경남 논산공업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MOU 체결로 대한민국의 유능한 미래지향적인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첨단 미래군의 기술인력 수요와 연계하여 취업을 보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재식 육군항공학교장(준장)은 "군에 필요한 헬기 정비사 양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진정한 상생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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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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