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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학생 학원 2곳, 체육시설 1곳에 등원…지역 학원계 '비상'

2020-06-30기사 편집 2020-06-30 17:57:53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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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번·115번 확진자 동구 소재 학원·교습소서 수업받아
직·간접 접촉 원생 전수조사中 학원 관계자 "발열체크·방역에도 확진될까…'심난'"

최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114번·115번 확진자가 대전 동구 소재 학원, 개인 교습소에서 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지역 학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내달 5일까지 동구 일부 학원, 교습소에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고, 시교육청 또한 같은 기간 대전 지역 전체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휴원 권고를 내릴 계획이다.

30일 대전시교육청, 지역 학원가에 따르면 114번·115번 확진자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학원, 교습소 등 4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114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A수학학원 1곳에 등원했고, 115번 확진자도 지난 23일 같은 학원에 등원했다. 115번 확진자는 수학학원 이외에도 같은 날 B학원과 C영어 교습소에 들러 수업을 받았으며, 이튿날인 24일 D합기도 체육시설을 방문했다. A수학학원의 경우 114·115번 확진자가 같이 등원한 학원으로, 시 교육청은 확진자와 동일 시간대에 접촉한 원생 66명을 모두 검사 중이다. 이외 D합기도 체육시설에 등록된 전체 학생 51명과, 동일 시간대 B학원·C교습소를 이용한 학생 17명도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114·115번 확진자가 학교 외에서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전체 학생은 모두 134명이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A수학학원, D합기도 체육시설이다. A수학학원은 114·115번 확진자가 함께 다니는 학원으로 검사 대상 인원만 66명에 달한다. D합기도 체육시설은 학생 간 접촉이 불가피하고, 호흡량이 많아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다. D합기도 체육시설의 경우 확진자와 함께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10여 명이며, 이외 간접 접촉 학생까지 포함해 총 51명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동구의 D합기도 체육시설 관장은 "지난 24일 오후 5시쯤 115번 확진자가 등원했는데 발열 체크를 했을 땐 이상이 없었다. 운동을 할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했다"며 "지도자까지 포함한 53명 명단을 시 교육청에 전달했는데 혹시라도 학생 중에 확진자가 나올까 굉장히 걱정되고 심난하다"고 말했다.

학원가를 중심으로 감염세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대전시는 이날부터 대전 동구 효동, 천동, 가오동 지역 학원·교습소 91곳에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행정조치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내달 5일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도 대전 지역 전체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휴원 권고를 내릴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소 내달 1일까지 전체 학원을 대상으로 휴원 권고를 내릴 계획"이라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 발 맞춰 내달 5일까지 휴원하도록 학원가에 권고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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