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간호사칼럼] 슬기로운 코로나19 건강 유지법

2020-06-30기사 편집 2020-06-30 12:46:07     

대전일보 > 라이프 > H+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첨부사진1권로사 대전을지대병원 간호사
최근 지역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매개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 지역도 다시 2주간의 고강도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한다.

올해 초 시작된 거리두기에 익숙해진 우리들이지만, 또다시 시작하는 거리두기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움츠러들게 한다. 이미 마스크 쓰기나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의 준수는 어느 정도 몸에 배였을 테고,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자제 같은 경우는 얼른 풀어져 다시 친구들과 부담 없이 만나 수다도 떨고 옹기종기 모여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은 마음이다. 개인적으로는 퇴근 후 땀 흘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느낌을 갖게 하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헬스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홈트(홈트레이닝)에 의지해야 하니 답답함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어서 자유롭게 헬스장에서 운동할 날이 오길 기다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집콕 '확찐자'가 증가하면서 야외활동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야외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면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을 택해 앞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페이스를 조절하고, 산책로를 걷거나 뛰면서 보이는 운동기구는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마스크를 끼고 운동하는 경우는 무리는 금물이며, 가볍게 걷다가 숨이 가빠지면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수영장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하니 야외 운동이 마음처럼 자유롭지는 않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먼저 올바른 식이요법으로 면역체계를 유지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할 것이다. 건강한 식단은 영양제에 없는 다양한 천연 영양소를 제공하므로 가급적 식품을 통해 많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식이요법만으로는 모든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종합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를 먹는 것을 고려해도 좋다고 한다. 얼마 전 찾은 마트에서 비타민C 제품의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한 문구를 보니, 현실적으로 와 닿으면서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 또한 중요하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서는 스트레스, 수면, 운동부족 등 다양한 문제로 면역력 결핍을 호소하며, 어떻게 하면 다시 끌어 올릴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분들이 많다.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력과 근육량을 키우며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등 건강하고 규칙적인 습관을 유지한다면 면역력 강화는 물론 코로나19를 헤쳐 나가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주일에 보통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최소 150분, 높은 강도의 운동은 75분 이상 할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그러나 직장인의 경우 퇴근 후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고,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해 활발하게 운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이다. 하지만 매일 일정시간을 걷거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전거를 타는 등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조금씩 움직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집안에서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요가, 집안일 등으로도 대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나와 가족,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해 감염의 전파를 막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현명한 우리가 되기를 바라며, 막연한 마음으로나마 코로나19의 '끝'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권로사 대전을지대병원 간호사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