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환경관리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종량제봉투의 최대용량을 기존 100ℓ에서 75ℓ로 낮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환경관리원의 근골격계 이상과 척추질환 등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뤄지게 됐다.

구는 최대용량 변경에 따른 주민들의 혼란과 불편 방지를 위해 올해 12월까지는 100ℓ 종량제봉투와 75ℓ 종량제봉투를 병행 사용하며 2021년 1월부터는 100ℓ 봉투를 신규 제작·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판매 중지 전에 구매한 100ℓ 종량제봉투는 사용이 가능하다.

황인호 구청장은 "환경관리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종량제봉투 용량 변경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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