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순·김맹호·가충순·안원기·조동식·유부곤 의원은 30일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사진=박계교 기자
장갑순·김맹호·가충순·안원기·조동식·유부곤 의원은 30일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사진=박계교 기자
[서산]서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제8대 후반기 원구성에 불만을 표출, 의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장갑순·김맹호·가충순·안원기·조동식·유부곤 의원은 30일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원구성을 힘으로 밀어붙여 주요 자리를 독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통합당 의원들은 큰 틀 속에서 조례 제·개정과 예결산, 성명서 발표 등 적극 협조를 해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원구성과 관련 단 한 차례의 상의도 없이 모든 결정을 했다"며 "철저한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선배 의원들이 애써 쌓아온 의정의 틀을 송두리째 무너뜨렸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날 일정이 잡힌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모든 의회 일정을 보이콧, 지역 현안 사업장을 찾는 민생투어에 집중키로 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치러진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의장, 이수의 의원이 부의장, 미래통합당 조동식 의원이 총무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안효돈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 최기정 의원이 운영위원장에 각각 당선 됐다.

서산시의회는 전체 의원 13명 중 더불어민주당 7명, 미래통합당 6명으로 구성 돼 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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