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김영춘 전 의원을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김 사무총장 임명 승인안은 이날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총투표수 181표 가운데 찬성 177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통과됐다. 16대와 17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사무총장은 80년대 학생 운동권인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정치인이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7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 시절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영남권 잠룡으로 몸집을 키웠지만 21대 총선에서 부산시장 출신인 미래통합당 서병수 의원에게 패해 4선 등정에 실패했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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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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