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전국 보건소장들과 집중 논의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코로나19 현장 대응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중앙정부와 일선 지자체간 공조 노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전국보건소장협의회 회장단(33개 보건소장)과 함께 29일 오후 영상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운영과 지역 확진자·접촉자 관리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방역당국 집계 결과, 전국 256개 보건소는 모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까지 총 56만5536건의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보건소 관련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사전 준비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보건소가 노인, 만성질환 고위험군 등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건강관리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하여 국회 심의 중인만큼 더 많은 보건소가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보건소장협의회에서는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개선 방안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박건희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장은 `지역사회 코로나19 진료체계 논의-선별진료소, 국민안심병원, 호흡기전문클리닉`라는 주제로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공공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고, 보건소 내 `보건의료정책팀` 설치 등 조직개편 필요성을 제시했다.

권근용 세종시 보건소장은 역학조사 및 격리자 관리 개선방안을, 이영희 대구 북구 보건소장은 대규모 확진환자 발생지역에서 보건소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김강립 차관은 "최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힘써주시는 보건소장과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보건소의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적기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중식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중식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