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내 52개 사회복지이용시설에 지원

양승조(가운데) 충남지사가 29일 도청 접견실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열화상카메라를 기탁받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가운데) 충남지사가 29일 도청 접견실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열화상카메라를 기탁받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코로나19 성금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마련해 충남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사랑의열매와 충남도는 29일 도청 접견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이관형 충남사랑의열매 회장, 이세융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충남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 전달식을 가졌다.

충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내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복지이용시설 이용이 여의치 않게 되자 이번에 받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인원이 많은 시설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열화상 카메라는 모두 2억 4000만 원 상당으로, 사랑의열매 중앙회가 모금한 코로나19 성금으로 마련했다.

충남사랑의열매는 중앙회 사무국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기부금을 뜻 깊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다 열화상카메라를 구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충남사랑의열매는 이달 중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충남지회와 충남도장애인복지관협회, 충남·세종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도내 52개 사회복지이용시설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휴관중인 사회복지시설이 많았는데 충남사랑의열매의 지원으로 안심하고 문을 열 수 있게 됐다"면서 "천안희망쉼터를 비롯 도내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에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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