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공식 활동을 마친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의 지난 2년 간의 성과가 발표됐다.

교육안전위원회는 2018년 7월 전반기 원 구성 당시 교육위원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같은 해 8월부터 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 소관의 안전과 방재 업무를 관장하게 되며 현재 교육안전위원회의 모습을 갖췄다.

교안위는 지난 2년간 조례안 91건·예산안 15건·동의안 14건·결산안 5건·기타 안건 4건 등 총 129개 안건을 처리했고, 교육과 안전 분야 전반에 대한 행정사항에 대해 세 차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교안위 소속 의원들은 시정과 교육행정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상병헌 위원장은 집행부에 아름중 과밀학급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아름동 중학교 설립 촉구 결의대회 개최와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 그 결과 올해 4월 23일 교육부 심사규칙 개정에 따라 아름중 제2캠퍼스가 2022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어 아름동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는 데 진전을 이뤘다.

손현옥 부위원장은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와 `양성평등 교육환경 조성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이어 고입배정 오류와 세종하이텍고 학과 개편 문제에 대해 집행부에 질책했다.

박성수 위원은 시민모니터링단이 선정한 올해의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으며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학교 실내 공기질 개선`과 `화장실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박용희 위원은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고 학부모가 학교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조치원 지역 교육여건 개선과 불균형 해소를 위해 조치원여중 개축과 조치원중 이전과 학생 배정·세종여고 특성화반 운영에 대해 대안을 제시했다.

임채성 위원은 `세종시교육청 학업중단 예방·교육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데 이어,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고등학교 수업료의 선제적 감면을 요구하고, 학교 주소 오류로 과오납 된 수업료의 반환을 이끌어냈다.

상 위원장은 "시민들과 의원들의 지지 덕분에 전반기 교육안전위원회 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후반기 의정활동 중에도 세종시 교육 발전에 필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오는 7월 1일 제63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원 구성에 돌입한다. 후반기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은 내달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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