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자체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전망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29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시민이 제천시 자체 재난지원금 지원 계획을 궁금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그만 참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충북 전체의 입장을 무시하고 단독 행동을 하기에는 행·재정적 애로가 많은 상황"이라면서도 "주민의 합의된 요구가 있으면 충북도와 협의하고 시의회와 협력해 9월 추경을 통한 지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재정안정화기금 등을 재원으로 시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모든 시민에게 10만 원씩 지급하려면 134억 원의 예산이 든다.

제천시 관계자는 "시민 13만 3400명에게 자체 재난지원금을 주려면 세출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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