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청성면 의용소방대원들이 면사무소 직원들과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청성면 의용소방대원들이 면사무소 직원들과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 청성면의용소방대는 코로나 19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29일 청성면사무소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5월 황금연휴를 전후로 수도권 중심으로재확산된 가운데 6월 방문판매업체, 교회관계자를 중심으로 대전지역 감염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지난 주말 옥천지역에도 감염환자가 발생해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청성면은 코로나 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주 7회) 방역활동을 펼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 여기에 청성면 의용소방대가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연일계속되는 대전지역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에 15명 청성면의용소방대 대원들은 자발적으로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 19 발생 후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던 청성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6월부터 매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대원들은 개인휴대용 소독기를 들고 행정복지센터, 청성초등학교, 우체국, 파출소, 농협, 게이트볼장 등 지역내 다중이용 시설 및 공공이용 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 19가 잠잠해질 때까지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옥현 청성의용소방대장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평범한 일상생활마저 위협받고 있는 요즘, 작은 힘이나마 주민들의 감염 예방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내 고장 청성을 지키는 데에 뜻을 함께 해준 대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청성면 담당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역사회의 침체된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의용소방대의 자발적 방역 활동 미담이 청성면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청성면 직원들 역시 코로나 19 지역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노력하는 등 단체방역에 필요한 살균제, 소독제 등 소독약품 배부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