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모교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에서 진행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 총동창회가 28일 제2연평해전 영웅 고(故) 한상국 상사의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 총동창회가 28일 제2연평해전 영웅 고(故) 한상국 상사의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제2연평해전 18주기를 맞아 고(故) 한상국 상사의 추모식이 진행됐다.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구 광천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는 28일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 교정에서 제2연평해전 호국영웅 고 한상국 상사의 위훈을 기리고자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개식, 헌화 및 분향, 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추념사, 홍문표 국회의원 추도사, 신주철 광천읍장 추모사, 바다의 용사 군가 제창, 만세 삼창, 폐식 순서로 진행됐다.

고 한상국 상사는 2002년 연평해전 당시 북한의 불법 기습 공격으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고속정(참수리호)이 침몰해 가는 긴박한 상황에서 "나는 배를 살릴테니 너희는 부상병을 살려라"는 유언을 남기고 조국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했다.

고 한상국 상사의 모교인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는 2016년 6월 28일 고 한상국 상사의 흉상을 제작한 이래, 뜨거운 호국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그의 희생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매년 6월 28일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김경환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고 한상국 상사의 이름이 더욱 명예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