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부터 고향텃밭에서 자라는 매실나무의 매실판매 수익금으로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성금으로 전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박과장이 매실나무에서 매실을 수확하고 있다.사진=박영산과장 제공
지난 2017년부터 고향텃밭에서 자라는 매실나무의 매실판매 수익금으로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성금으로 전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박과장이 매실나무에서 매실을 수확하고 있다.사진=박영산과장 제공
[예산]예산군청 건설교통과에 근무하고 있는 박영산과장이 올해로 벌써 9년째 남모르게 이웃사랑을 실천, 주변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9년을 한결같이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박봉을 털어 성금을 전달해온 박과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7년부터는 고향텃밭에서 자라는 매실나무의 매실판매 수익금을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2일 여지없이 예산군에 5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박과장은 고향 신창등향봉사단(단장 조성연)에도 매실 50kg을 전달했다.

올해로 4년째 매년 매실 수확판매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받고 있는 신창등향봉사단은 지난 13일에도 단원 10여명이 매실수확에 함께 참여해 1500kg의 매실을 수확하고 판매행사를 도왔으며 박과장이 이 자리에서 기탁한 50kg의 매실판매금 50만원 전액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과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자신이 가꾼 나무가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성금의 근원지라고 생각해 아침, 저녁과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매실나무를 가꾸어 오고 있다며 매실나무의 거름을 지원해 주고 있는 삽교읍에 거주하는 지인 A씨의 온정이 더욱 따뜻함을 더해주고 있다며 은근히 주변사람들에게 선행을 돌리기도 했다.

박과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는 생각에 늘 마음만은 부자가 된 것 같아 내 스스로가 행복하다" 며 "성금은 물론 앞으로도 매실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랑나눔 봉사와 선행을 베푸는 사람으로 살아갈 생각이다"고 말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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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청 박영산 건설교통과장
예산군청 박영산 건설교통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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