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산시가 어린이 안전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28일 아산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46개교 전체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 완료했다. 고(故) 김민식군과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어린이보호구역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를 위해 선제적인 국비 확보에 나섰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2020년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에서 확보한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 28억 원을 우선 투입해 올해 초등학교 38개교에 단속카메라 70대를 추기로 설치했으며 현재까지 46개교 전 지역에 단속카메라 86대를 설치했다.

이달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는 내년부터 유치원, 어린이집, 특수학교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확대 설치해 교통약자인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만들기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또한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신호등을 초등학교 16개교 교차로에 우선설치 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도 운영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신고대상은 지역 46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정문 앞 도로구간의 주·정차 위반차량이다. 시는 다음달까지 위반 사항에 대해 계도기간을 거쳐 올 8월부터 본격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운영시간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인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여기에 어린이들이 횡단보도에서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옐로카펫과 노란 발자국을 추가 설치하고 도로경계석에 노란색 안전커버와 미끄럼 방지포장도 대폭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해 다시는 보호구역 내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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