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명예퇴임식, 40년간 공직생활 마무리

이용록 홍성부군수가 26일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이용록 홍성부군수가 26일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이용록 홍성부군수가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로운 홍성군민으로 돌아간다.

홍성군은 지난 26일 대강당에서 김석환 홍성군수, 본청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록 부군수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이 부군수는 이날 홍성 사랑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해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40여 년 공직생활 동안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부군수 재임 2년 6개월간 홍성군에서 마지막 열정을 쏟아냈으며, 군정 사상 최초 초대 부사이관 자리에 올랐다.

충남도와 중재 역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적극 앞장서 많은 성과를 냈으며, 환황해권 시대 중심도시인 홍성지역 발전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위해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석환 홍성군수를 뒤에서 묵묵히 도왔다.

또한 내포첨단 산단 내 18개 기업과 단체유치,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합의 각서 체결, 2022년 개소 예정인 2700억 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유치 협약, 전국 최초 아동통합지원센터 구축, 노인회관과 치매안심센터 건립,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임기 내 이뤄냈다.

그는 퇴임사에서 "앞으로 평범한 홍성군민으로 돌아가서도 홍성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데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군수는 홍성군 출신으로 지난 1980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1년부터 충남도청에서 근무하다 2006년 홍성군 서부면장을 지냈다. 충남도에서는 감사관실, 감사위원회(총괄팀장 등 6개 팀장), 도의회 수석전문위원, 경제통상실 경제정책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