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균형발전계획(2021-2025) 수립에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군 관계자, 군 자문교수단, 용역사 등이 모인 가운데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사업(2021-2025)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용역 최종보고,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용역을 맡은 지역발전네트워크협동조합과 한국지방공기업학회는 그간의 추진경과, 기본구상, 사업계획, 투자·관리계획, 기대효과 및 향후 추진일정 등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사업(2021-2025, 이하 제1기 균형발전사업)의 비전으로 `가족과 인구, 환경과 생태, 관광과 경제를 지키는 균형발전, 더 잘사는 내일로 비상하는 태안`이 제시됐으며,

이와 함께, △신해양산업 발굴 중장기 발전 기틀 마련(신해양산업 육성 및 발전전략) △지역주민주도 문화·복지·경제(정주여건 개선과 인규유입 전략) △젊음이 있는 태안, 지켜가는 자연환경(태안군 생태·문화 발전전략)이라는 목표와 전략도 함께 발표됐다.

제1기 균형발전사업은 총 57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군은 이번 개발계획을 통해 단순 개발을 지양하고 읍·면 단위 사업 분배를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과 더불어 장기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군은 `신해양산업 육성` 부문으로 안전교육 및 해양레저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만리포니아 해양레저관광기반 조성 사업`, 도·농 상생 농공단지인 `태안 제2농공단지`, 인공지능 연구개발(R&D) 사업 육성으로 선순환적 지역 발전 역할을 할 `인공지능 지역상생 연구원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유입` 부문으로는 어린이 수영장·전시장·작은도서관·생태정원·숲 놀이터 등을 갖춘 `가족복합 커뮤니티 센터`, 청년정책 실행계획 수립 및 맞춤형 스타트업·비즈니스센터 공간 등을 지원하는 `태안청년 창업지원`, 지역관광경영조직(DMO) 구성으로 우수관광상품을 개발 및 운영하는 `태안관광서비스체질 개선` 등의 사업을 계획 중이다.

또한, `생태·문화 발전` 부문에서는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은 3면이 바다로 이뤄져 있는데다 수도권과 근접해 있어 해양산업·레포츠·관광 등의 해양특화도시이자 서해안 명품 관광도시의 이미지가 관광객들에게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 육성·지역특화산업 및 신해양산업 육성·문화향유 여건 조성 및 청년유입 정책 사업 발굴 등을 통해 태안 미래 성장의 기틀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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